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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TP와 K-FTP는 자동차의 연비(연료 소비량) 및 배출가스 테스트 절차를 정의하는 기준입니다. 각 기준은 자동차가 실제 도로에서 어느 정도의 연료를 소비하는지, 그리고 배출가스가 얼마나 발생하는지를 평가하는 데 사용됩니다.
1. WLTP (Worldwide Harmonized Light Vehicles Test Procedure)
WLTP는 **"세계 통합 경량 차량 시험 절차"**로, 전 세계적으로 통일된 연비 및 배출가스 시험 기준입니다. 2017년부터 유럽을 중심으로 도입되었으며, 기존의 NEDC(New European Driving Cycle) 방식보다 더 현실적인 주행 조건을 반영하여 연비와 배출가스를 측정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 WLTP의 주요 특징
- 실제 도로 주행 환경을 반영하여 보다 현실적인 연비 측정
- 4단계 속도(저속, 중속, 고속, 초고속) 주행 모드 적용
- 차량 무게, 공기 저항, 타이어 저항 등의 옵션 및 환경 조건 반영
- 기존 NEDC 대비 23% 더 긴 주행 거리 (약 23.25km)
- 가속/감속 패턴이 복잡해져 실제 주행 환경과 유사
➡ 유럽, 일본, 중국 등에서 주로 적용
2. K-FTP (Korea Federal Test Procedure)
K-FTP는 **"한국형 연비 및 배출가스 측정 절차"**로, 한국 도로 환경에 맞춰 개발된 기준입니다. 기존에는 미국의 FTP-75 방식을 기반으로 했으나, 한국의 도로 특성을 반영하여 개선되었습니다.
✅ K-FTP의 주요 특징
- 실험실(LAB) 연비 측정 + 실도로 주행(RDE) 테스트 병행
- 고온·저온 환경에서의 연비 테스트 포함
- 경사로 주행 및 가다 서기 반복 테스트 추가
- 한국의 도심 및 고속도로 주행 환경을 반영한 주행 패턴 적용
➡ 한국에서 주로 적용 (국내 연비 인증 및 배출가스 테스트에 필수적)
3. WLTP vs K-FTP 비교
항목 WLTP (유럽) K-FTP (한국)
주행 거리 | 23.25km | 약 17.8km |
주행 시간 | 30분 | 31분 |
평균 속도 | 46.5km/h | 34km/h |
최고 속도 | 131.3km/h | 91.2km/h |
테스트 환경 | 실험실 + 실도로 연비 비교 | 실험실 + 실도로 주행(RDE) 포함 |
주행 패턴 | 저속, 중속, 고속, 초고속 4단계 | 도심, 교외, 경사로 주행 포함 |
배출가스 테스트 | NOx(질소산화물) 및 미세먼지 엄격 규제 | 실도로 배출가스 측정 강화 |
온도 반영 | 기본 23℃, 추후 14℃ 추가 반영 | 고온 및 저온(냉간 시동) 테스트 필수 |
➡ WLTP는 유럽 시장 기준으로 만들어졌고, K-FTP는 한국의 실제 도로 환경을 반영하여 설계됨.
4. 결론: WLTP와 K-FTP의 차이점은?
- WLTP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기준이며, 보다 현실적인 연비 측정을 목표로 설계됨.
- K-FTP는 한국의 도로 환경과 기후(여름과 겨울의 기온 차이 등)를 반영하여 한국 시장에 적합한 연비 및 배출가스 테스트 절차를 적용함.
- 두 방식 모두 실험실(LAB)에서 측정한 연비와 실도로 주행한 결과를 비교하여 보다 정확한 자동차 연비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임.
🚗 즉, 한국에서는 K-FTP가 기본적으로 적용되며, 수출용 차량은 WLTP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경우가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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