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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25년 군산시 테니스협회의 파행은 언제까지 계속 될 것인가... (1편)

by 잠바떼기 2025.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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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잠바떼기입니다.

하루에 글 하나씩 적어보자,, 나의 흔적을 남겨보자고 마음을 먹었습니다만,,

일상의 기록을 적는 것 자체도 쉽지 않네요.

 

 

아.. 요즘 골치 아픈 일이 있습니다.

작년 말? 정확히는 2024년 11월 말경에 군산의 테니스협회에서 협회장 선거가 있었습니다.

선거와 잠바떼기가 무슨 상관이냐~ 궁금하시죠^^;

제가 나이 들어 건강을 목적으로 선택한 운동이 테니스입니다.

대강... 구력이 14년쯤 되는 것 같군요. 

아.. 오해 마시라고 말씀드립니다만 구력과 실력을 혼동하시면 안 됩니다 ㅎㅎㅎ

저는 동배 밑에 철배 밑에 목배 밑에 습자지배라고... 

그.. 있죠,, 학원에 전기세 내주러 가는 그런.. 그런 느낌으로 군산시 테니스계의 밀알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ㅎㅎㅎ

 

각설하고,,

작년 11월 말부터 시작된 문제이니 벌써 4개월이 넘어가고 있는,, 군산시 테니스 동호인에게는 너무나 큰일이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무엇이냐,,,

19대 테니스협회장을 선출하는 과정에서의 불공정성이 군산시 테니스 동호인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그것도 아주 크게...

발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군산의 제19대 테니스협회의 협회장 선거 시 입후보자는 2명이었습니다. 18대 협회장이 19대 협회장(1)으로 다시 출마했고, 또 한분(2)이 동호인들에게 도움 되는 협회장이 되겠다는 포부로 출마하셨습니다.

 

여기까지는 별 문제가 없죠? 그런데 말입니다...

18대 협회에서는 19대 협회장 후보로 출마하신 또 한분께 투표권을 가지고 있는 각 클럽의 구성원들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개인정보 부분이어서 공개가 불가하다... 이게 무슨 말인지... 유권자에게 최소한으로 출마했다고 알리기는 해야 하지 안 나요? 누가 클럽의 회원으로 등록되었는지 정도는 알아야 하지 않나요? 후보자께서는 엄청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아휴... 그래도 각 클럽 회장들의 전화번호 정도는 줘야 하는 것 아닐까요? 뭐,, 의무는 아닐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리고, (2) 후보가 등록한 이후에 협회에는 희한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테린이 분들을 중심으로 한 신생 클럽이 9월쯤부터 8개나 협회에 등록을 했더군요. 클럽당 회원수는 8명 남짓... 아휴... 투표권 늘이기 작전인지... 실제로 존재하는 클럽인지 확인하고자 회원명부를 요청했으나 개인정보라고 또 안 줬다고 하네요. 대리 투표도 가능하게 해 놓고 명부를 안 주면 어쩌라는 건지... 본인들만 알면 되는 사안인 건가요? 후....

년 대회가 거의 다 끝나가는 9월과 10월에,, 선거를 두 달 앞두고 선거권을 가진 8명의 대의원을 만들었는데,, 총회도 안 거쳤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클럽 중 한 클럽은 부회장도 회원도 돈을 내는 재무도 협회등록 사실을 몰랐다고 하는 얘기도 있습니다.

또 한 클럽은 마지막회장이 본인을 마지막으로 클럽이 없어졌다고 증언하셨습니다.

좁은 지역사회라서 오래 테니스를 해오신 분들은 네트워크가 잘 짜여 있어서 한 다리만 건너면 다 확인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40년이 넘도록 전임 협회장님들은 연회비를 꼬박꼬박 납부하셨는데 18대 협회장은 일부만 납부하였습니다. 이유를 물으니 '정관에 없으니 안내도 된다'라고 하였네요. 이 부분은 도의적인 문제로 보입니다. 그러고도 정관에 없는 부회장과 이사들에게는 연회비를 받아왔습니다.

위에 언급한 없어졌다는 클럽이 2025년도에도 클럽등록이 되었다고 하네요. 다른 인원 조성으로 동일한 이름의 클럽이 탄생한 건지.. 

이 외에도 이런저런 소문이 돌았으나 소문이니 기록하지는 않겠습니다.

 

참고로, 정관에 보면 회장 선거 시에는 대리 투표가 불가하게 되어 있습니다만, 관행으로 대리투표를 해왔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적어도 투표권을 행사하러 온 사람이 해당 클럽의 회원인지는 적어도 후보자들은 알아야 하지 않나요? 선거관리위원들이라도 알고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아.. 선관위는 알고 있었으려나..

 

여하튼, 11월 말경에 투표가 진행되었고, 결과는 (1)이 (2)보다 1표를 더 얻어서 당선인이 되었습니다.

과정 중에 여러 불편한 일들이 있었던 것 같은데... (2)는 깨끗이 승복했던 모양입니다. 그렇게 (1)이 당선인이 되어 19대 협회장으로 선출되었다는 현수막도 제작해서 공설운동장 코트 옆에 게시하기도 했었습니다. 지나가다 봤는데,, 며칠 못 가서 떼더라고요?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며칠이 또 흐르고,, 군산시 테니스 판에 19대 협회장 선거와 관련해서 문제가 있다는 얘기들이 돌더군요. 솔깃한 이야기들이 말이죠.

(1) 후보군 진영에서 투표권을 늘이기 위해서 우후죽순처럼 클럽을 만들어서 협회에 가입시켰더라~

선거 과정에서 선거인단 구성에 문제가 있다더라~

협회장 선거권은 대의원 자격을 갖은 각 클럽의 회장이 직접 투표해야 하는데,, 대리 투표도 있었더라~

(1) 후보와 사이가 안 좋은 일부 클럽에는 꼬투리를 잡아서 투표권을 아예 주지 않았더라~

등등등 이런저런 뒷이야기들이 군산시 테니스 판에 돌았습니다.

그렇게 1달 여가 지나서 12월 21일로 기억하는데요, 테니스협회 정기 총회가 군산시 모처 음식점에서 있었습니다.

제가 속한 클럽은 당일 같은 시간대에 행사가 있어서 클럽회장님을 대신하여 위임장을 가지고 정기총회에 참석했습니다.

10년 넘게 테니스 운동을 했지만 그런 자리는 처음 가봤네요. 식순에 의거해서 이런저런 보고가 있었고 질의응답도 있었습니다. 몇 가지 쟁점 중에 협회장 선거 관련 내용이 있었습니다.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클럽이 8월 이후에 11개가 갑자기 늘어난 것에 대한 질문이었는데요, 질문자는 투표를 염두에 두고 (1) 후보 측에서 클럽 등록을 유도한 것이 아니냐고 하였고, 당시 사무국장이 대답하길,, '선거 전략이었다'... 참나.. 지금 생각해도 어이없는 대답이었습니다. 선거전략으로 내편 투표자 수를 만들었다? 그것도 기존 대의원 수의 1/3 수준의 숫자에 해당하는 11개 클럽이나???

사람들은 술렁였고, 질문은 격해지고 길어졌습니다... 테니스 협회의 민낯이 이렇구나를 어렴풋이 알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때였던 것 같습니다. 이때를 기점으로 군산시의 대다수 테니스 클럽이 시끄럽기 시작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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