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말주쯤부터 주 2회를 목표로 시작한 자전거 출퇴근이 7월 8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주 2회를 목표로 했었는데,, 6주차인 오늘 기준으로 자전거 출퇴근 일수는 20일이 되었다.
자전거를 구매한 이유는 앞에? 앞앞에? 글에서도 말했듯이 건강 유지 차원이었다.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고 퇴근한다!
집에서 회사까지의 거리는 약 16km니까 하루에 약 32km를 자전거로 이동하는 것인데,
편도 기준으로 약 40~5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시작을 했고,
오늘 보니 44분에 퇴근을 완료했다.
오늘 아침에 체중을 재보니, 80.3kg이다.
자전거 출퇴근 시작 직전의 몸무게가 대략 84kg 정도였으니 6주간의 자출로 난 3.7kg의 살을 뺀 것이다.
ㅎㅎㅎ 조으네~~
아침에 자전거로 출근을 하면 상쾌한 컨디션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누구는 피곤하지 않냐고 하는데, 전혀 의식되지 않는다.
오히려 아침부터 몸의 보일러를 켜는 것이기 때문에 아침 일찍부터 내 몸은 영양소를 태운다.
그 결과는 6주에 3.7kg 감량된 내 체중이다.
잠자는 시간도, 먹는 야식도 늘 비슷한데도 체중은 줄어들고 있다.
이 얼마나 신나는 일인가~
자전거 출퇴근을 할때 반드시 지키는 것이 있다.
헬멧과 장갑 착용이 그 것이다. 신체중 가장 중요한 머리를 보호하고, 손을 보호하기 위해 반드시 착용하고 있다.
아직까지 자전거 타면서 머리를 바닦에 부딪힐 정도의 낙차나 사고는 없었지만,
어릴적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면서 들인 습관이 있어서인지 자전거를 타면서도 자연스레 쓰게 되었다.
당연히 착용하는게 맞기도 하고~
그러고 보니,,,
나는 자전거 출퇴근시 자전거 전용 복장을 착용하지 않는다. 한.. 10년쯤 전에도 자전거 출퇴근을 종종 했었는데,,
그 때는 나는 괜찮은데 보는 사람이 부담스러운 자전거 복장을 제대로 하고 다녔었다.
빕샵이라고 했던가? 여름엔 반바지 반팔, 겨울엔 기모가 들어있는 긴바지 긴팔 ㅎㅎㅎ
그 때부터 지금까지 자전거를 쭈욱 탔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건강했을까? ㅎㅎ
뭐, 여튼, 지금은 반팔 티에 긴바지 츄리닝을 입고 자전거 출퇴근을 하고 있다.
그런데,, 단벌이다.
어쩌다보니,, 단벌로 아침에 출근하고 나서 샤워하면서 빨아서 널고,
퇴근하고 나서 샤워하면서 또 빨래를 한다.
그렇다. 이 옷은 하루 두번 빨래를 당하는 것이다.
수명이 얼마나 갈련지...
예전에 입었던 옷들은 다시 자전거를 정리하면서 주변에 몽당 나눠줬었다.
이럴 줄 알았나^^;;
약 6주간 반팔에 츄리닝 바지 입고 자출퇴를 했는데, 요즘은 많이 더워진 것 같다.
긴바지를 끌어올려서 반바지처럼 입고 자전거를 탄다.
그 사이 가성비 자전거 복장을 샀다.
반바지 빕샵? 반팔 저지?
그런데,, 막상 잘 안입어진다. 아니.. 한번도 안입었다. 부끄러운가? 정말.. 그런건가?
하긴.. 내 나이 지금 49살, 배는 별로 안나온 아저씨다. 중년... 중년인가?
마음은 청년인데,,,
오늘도 퇴근 후 샤워하면서 옷을 빨았고, 지금은 거실에 널어놨다.
내일은.. 자전거 전용 옷을 함 입어볼까나?
이런.. 이런..
글이 의식의 흐름을 따라 자유분방하군..
어... 졸립다. 평소 12시에 자는 나인데,,
자출퇴 20회차인 오늘은 피곤한건가?
이제 11시인데,,,
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