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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 (7월 18일)

by 잠바떼기 2025.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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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 뜨자마자 커튼을 걷고 창밖을 살폈다. 비가 오나 않오나...

요 몇일 계속된 비에 회사에서 업무가 계속 밀리고 있었기 때문에 예민할 수 밖에 없었다.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도로는 아직 젖어 있었다. 뭐,, 곧 마르겠지^^?

 

출근을 하고 네이버 날씨창에서 오늘의 날씨를 시간 단위로 확인한 후, 

업무 진행 가능성을 타진 해 본다.

잘~만 되면,,, 오후 3시까지만 비가 안온다면,,, 계속 미뤄진 업무를 마무리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아침 8시 반쯤 다시 확인한 하늘은 흐리지만 맑아지려는 흐림이랄까? 뭐, 그런 하늘이었다.

업무 시작~~~

 

점심시간~~ 점심을 먹고는 오늘 업무 진행도를 확인했다.

오호~ 70% 가까운 진행율을 보였고, 오후 3시면 100%를 달성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남은 점심 시간을 기도로 채웠다~ "제발 오후 비는 참아줘요~~"

 

이런,,, 오후 2시,,, 기도가 약했는지... 폭우가 쏟아진다..

업무 진행율 90%에서 이 업무는 종료되었다. 에잇.... 목사 형님께 전화 해봐야겠군^^;

그래도 하루의 시간이 남았기에 후 공정이 밀리는 불쌍사는 막은 것 같다!

월요일에 비가 않오길.. 또 기도해 본다. 목사 형님께도 기도 부탁해야겠다.

 

이렇게 오늘의 여려 편중 일편이 끝나고, (중단되고)

눈 앞에 놓여진 또 다른 일거리를 쳐내기 시작~

하나 하나 쳐내며 하루를 마무리하고, 여느날 처럼 5시 50분 조금 넘어서 컴퓨터의 전원을 껏다.

 

바로 집으로 고고씽~

집에 도착하니 아들이? 오늘 오는 날 아닌데?

'아들~ 반가워~ 근데, 이 시간에 왜 여기?'

"방학입니다" ㅋㅋㅋ 방학이었군.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아들이 방학이라고 금요일에 나온 모양이다.

 

와이프가 저녁은 밖에서 먹자 한다. 아들 생일 겸 해서 아들이 먹고 싶다는 것으로~

별로 먹고 싶은 마음이 없었는지,, 머뭇대길래~ 

'곧 초복이라고 하니 삼계탕 어때?' 하니, 

"콜~" 이란다! 아빠한테 콜이라니^^; 교육이 필요하군 ㅋㅋ

 

여튼, 집 근처 가끔 가던 누룽지삼계탕 집으로 고고~~

항상 누룽지삼계탕을 통일해서 먹었었는데,,

오늘 보니 전복누룽지삼계탕, 능이누룽지삼계탕이 눈에 들어왔다.

우리 셋은,, 아, 딸아이도 있는데 집에 계시겠단다. 

두번 안묻고 셋만 이동했음.

셋이서 각각 메뉴를 골랐다.

누룽지삼계탕

전복누룽지삼계탕

능이누룽지삼계탕

ㅋㅋㅋ

아내의 한마디~ 아잇~ 5만원 넘었네~

 

잠시 기다려서 나온 음식은 정말 먹음직스러웠다~~

 

누룽지삼계탕

 

맨 위에 있는 것이 누룽지다. 누룽지가 삼계탕을 폭~ 감싸고 있다.

 

잠시 후~

 

비어 있는 음식 그릇

 

ㅎㅎㅎ 배부르게 잘~ 먹었다.

올 때마다 몸보신 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 음식이다.

 

잘 먹었습니다~~ 인사고 맥주 한 캔 사러 근처 마트에 들렸다.

맥주 앞에서 좀 망설였지만,, 한 캔만 하는 걸로~

 

하이네켄 케그 (5리터 생맥주)

 

딱~ 한 캔만~~ 하는 걸로~

 

하이네켄 유리잔에 맥주를 담았다

 

한 캔만 하려다,, 한 잔으로 다운그레이드^^;

덜 시원하네--;

 

주저리주저리 하루 일을 쓰면서도 퇴근하며 가방에 챙겨 나온 못다한 업무가 계속 마음에 걸린다.

40후반이 되면서 회사일과 내 일상을 확실히 분리하기로 했지만,, 마음은 분리가 않됬나보다. 아직은...

근데,,, 몸은 분리된 것 같다. 가끔 저렇게 일거리를 가지고 퇴근하지만 퇴근 후 집에서 회사일을 하는건 극히 드물다. ㅋㅋㅋㅋ

 

일기 쓰는 동안에 맥주가 좀 시원해졌으려나~~

한잔 더 하러 가야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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