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걱정스런 마음으로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했다.
비... 예상 못한 늦 장마에 많은 일정이 틀어지고 변경되고,,
오늘은 그 늦어짐에 대한 캐치업 플랜을 짜야할 상황까지 와버렸다.
아침부터 비가 오는터라,, 자전거 출근은 엄두도 못내고 차에 오른 시간이 7시,,
조금 이른 감이 있었지만, 이왕 나왔으니 출발~
어? 주유등이 꺼져있다?
어제 퇴근시 주유등이 들어와 있었는데,,, 꺼졌네? 전구가 고장났나?
여튼, 출발~
한~~ 3km쯤 달렸을까? 주유 경고등이 들어왔다. ㅋㅋㅋ 전구 고장은 아니군!
아침엔 출근이 바쁘니, 주유는 퇴근하면서 하기로~~
7시반경 회사에 도착해서 컴퓨터를 켜고
메일을 확인하고,
추가되는 특이 사항이 없음을 확인하고는 커피를 내렸다.
습관처럼 내리는 에스프레소인데,,
카페인 양이 궁금해졌다.
여름이면 더치커피를 내려 먹기도 하는데, 올해엔 최근부터 더치를 내리기 시작했다.
너~무 바쁠때는 마음만 있고 좀처럼 손대기 어려운 더치커피,,
걸어 놓고 몇시간은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요 몇일 세팅을 못했었는데^^;
왠지는 모르겠는데,, 에스프레소를 내리는 중 더치커피랑 에스프레소랑 어떤 추출 방법이 카페인양이 많을까? 라는 궁금증이 생겼다. 사실,, 나는.. 더치커피는 카페인이 현저히 적은 줄 알고 있었다. 어떤 정보랑 섞였는지 모르겠는데, 내 머릿속에는 더치커피가 에스프레소보다 카페인 양이 적다고 입력되어 있었다. 그러나 오늘 아침 문득, 정말 그런가? 라는 의심이 생겼고, 찾아 봤다.
방금 내린 에스프레소 한잔을 들고 컴 앞으로 고고~
쳇지피티에게 물었다!
커피의 추출 방식별 카페인 함량을 비교해 줄래?
그랬더니~
엥? 더치커피의 카페인 양이 거의 최고 수준이라고? 에엥???
이런... 지금 껏 알고 있던 정보가 틀렸었다니...
카페인 적다고 벌컥 벌컥 마셨던 날들이 생각나는구나...
응? 근데,,, 그렇게 마셨어도 그닥 각성 효과는 크게 없었던 것 같은데,,,
나... 카페인 민감도가 많이 떨어지는건가? 그런건가?
쳇지피티가 알려준 내용을 다시 보니,, 최고의 카페인 함량 추출 방법은 콜드 브루?
궁금한데? 또 쳇지피티한테 물어 봤다.
훔... 굵게 간 원두를 찬물에 담가서 오래 우려내는 침출 방식이라...
멋은 없군 ㅎㅎㅎ
다음으로 더치 커피는??
음... 그렇군~
그렇지~ 내가 즐겨 마시는 더치 커피는 깔끔하고 맑은 느낌이며, 꽃향이나 과일향이 잘 살아나지~ 맞네 맞아~
그리고, 나는 저렇게 우려낸 더치 커피를 2~3일간 냉장고에서 숙성 시키지~
숙성을 시키면 바디감이 묵직해지는 것 같더라고~
그런데,, 나는 저렇게 숙성 시킨 더치 커피 원액을 얼음에만 희석해서 마신다는...
맛도 좋고~ 카페인은 적다고 잘 못 알고 있었고 ㅎㅎㅎ
속이 쓰리거나 과한 각성 효과가 없는 것으로 봐서 내 몸에 어떤 큰 영향은 주지 않는 것 같으니
이렇게 계속 즐겨도 되겠지??
추신,
아... 오늘도 운동을 1도 못했군,,, 그래도 7천보는 넘었네
(오늘 몸무게 81.3kg <- 어제는 82.3kg? 뭐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