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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비대위 소식] 2025년 11월 18일

by 잠바떼기 2025.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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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잠바떼기입니다.

 

선거가 끝나면 그 결과로 소식을 전할까 했습니다만,

그 사이에 군산시장배 테니스대회가 진행되어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2025년 제31회 군산시장배 테니스대회는 지난 11월 15일(토)에 군산 월명체육공원 테니스장외 주변 테니스코트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매년 하던 대회인데,,, 올해는 그 준비 과정이 좀 달랐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군산시 테니스협회가 군산시의 지원을 받아서 진행하는 형태여야 하는데,, 그렇지를 못했습니다.

 

아시다시피 군산시 테니스협회는 협회장을 비롯한 집행부 3명이 상급단체인 군산시 체육회로부터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아서 제 기능을 못하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들어보니,, 세명 모두 상급 단체인 전라북도 체육회에 이견 신청을 한 모양이더군요.

스포츠 윤리센터에서 징계 사유로 판단하고, 대한체육회가 스포츠 윤리센터의 판단을 받아들여서 하위 단체인 전북도 체육회-군산시 체육회로 내려온 관련 공문을 근거로 한 징계일 것이기 때문에 판정의 번복은 어려워 보입니다.

 

아.. 군산시장배 테니스대회 얘기를 한다고 해 놓고 딴 이야기로 샜군요^^;

 

다시 본 이야기로 이어가겠습니다.

 

지난 10월 초, 추석 연휴 즈음에 비대위는 협회 운영진 징계 결정을 축하도 할겸, 동호인들과 함께 할 제3회 한마음 테니스대회를 개최할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동호인들이 즐기는 장을 만들고 싶었고, 비정상적인 테니스협회가 정상화 될 때까지 동호인들의 결집을 유지하고자 하는 마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몇몇이서 해볼까? 하는 궁리중에, 시체육회로부터 군산시장배 테니스대회를 진행해 달라는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테니스협회가 정상 운영중이라면 매년 해왔을 군산시장배 테니스대회였습니다만, 아직은 비상 상황이니 비대위에게 부탁을 한 것입니다.

시에서는 400만원의 지원금을 약속했고, 관련 절차를 안내 받아서 당장 10월 14일부터 대회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이미 두차례의 한마음 테니스 대회를 준비하고 진행했던 경험이 있는 다섯명이서 준비 및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고~

그러나, 시 지원금을 일부 받아서 대회를 준비하다보니,,, 그 절차를 맞춰가는 과정이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대회를 준비하는 다섯명중에 낮시간에 조금 자유로운 분이 2분 계셨고, 나머지 3분은 낮시간동안은 직장에서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홍보용 현수막 시안 작성 및 발주, 대회 사용구 발주, 시상 트로피 검토 및 발주, 정수기 임대 발주, 생수 구매 발주, 간식 구매 발주, 의약품 구매, 경품 구매, 내빈 다과 준비,,,

시 지원금으로 이런 것들을 준비함에 있어서 사용 세목을 어느 정도는 맞춰서 지원금 신청서를 작성해야 했고,

낮시간동안 관련 내용을 잘 들여다 볼 수도 없는 환경(회사 근무)이었기에 사전 서류인 지원금 신청서를 작성하는 것 만으로도 진이 다 빠지더군요.

그렇게 애쓰는 과정중에도 시 체육회 담당자는 한달전 신청을 해야한다는 말을 하며 지원금 신청서 작성을 푸쉬해왔습니다.

아휴....

 

 겨우 겨우 세목을 맞춰서 지원서를 제출하고, 이제는 지원금 승인을 기다리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 러. 나. 예상과는 다르게 지원금은 바로 승인되지 않았고,,

애타는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시간은 어느덧 11월 10일 월요일.. 대회가 11월 15일 토요일인데...

지원금 승인은 감감 무소식이었습니다.

아, 중간에 지원금 세목을 한번 바꿨더니,, 계획 변경 신청을 해야한다나... 아... 나랏돈 쓰기 너~무 어렵습니다..

아직 공도 못샀는데,,, 입이 바짝바짝 말라가던 화요일 아침! 

드디어 지원금 승인이 떨어졌습니다.

바로 볼 구매 발주를 넣고, 퇴근 후 하나씩 하나씩 차근차근 준비를 해 나아갔습니다.

그 일주일 동안은 아무것도 할 수 없더군요. 온 신경이 대회 준비에만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운동도 거의 안했던 것 같네요.

 

퇴근하면서 의약품을 구매하고, 퇴근하면서 물품을 예약하고, 퇴근하면서 간식을 예약합니다.

퇴근하면서 마트를 몇번이나 갔는지^^;

 

다행이었던 건, 마지막까지 조마조마했던 볼이 목요일에 잘 도착한 것입니다.

헤드 대외사업부에 감사를^^~

 

 

 

어찌어찌 대회 준비를 위한 체크리스트가 채워졌고,

드디어 대회 아침입니다.

 

 

아침 일찍 모여서 식사를 함께 하는 것으로 대회 당일을 시작합니다.

 

 

경품이 더 많았는데 사진에 담기지 않았군요.

박정희 의원님께서 경품 추첨을 하러 나오시는건지 걸어나오시는 중이네요^^~

 

 

김강익 비대위원장님께서 간략한 경과 보고를  해 주셨고,

 

 

군산시장님께서도 대회를 축하해주셨습니다.

 

 

박정희 의원님께서도 축하 말씀이 있으셨습니다.

이하 여러 내빈분들의 축하 말씀이 있으셨네요.

 

대회는 7점부, 2점부 단체전, 여자 2점부 개인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군산시 소재 클럽에서 28개팀이 출전하여 자웅을 가리고자 그야말로 열테의 현장을 연출하셨습니다^^~

 

 

아래는 대회 사진을 조금 올려보겠습니다.

 

 

 

 

 

 

 

 

날씨~ 너~무 좋았습니다. 선선한 바람과 맑은 하늘~ 지금 생각해도 좋네요.

 

예선이 끝나고 본선은 모두 공설운동장에서 치뤄졌습니다.

출출하신 선수분들과 응원단분들께 약소하나마 간식거리로 피자와 닭강정을 준비했고,

나름 인기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좋은 날씨 속에 대회는 아무런 사고 없이 어느덧 끝이 났습니다.

 

경기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우선, 여자 2점부

 

 

남자 2점부 단체전

 

남자 7점부 단체전

 

비대위 기준, 아침 7시부터 시작한 대회는 어둠이 내리고서야 결과 기념과 함께 끝이 났습니다.

그리고 저녁식사를 마지막으로 그날의 비대위도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대회를 마치고,, 소회,,

 

대회를 준비하는 한달 동안 좀 힘에 부치는 상황이 종종 있었습니다.

이미 비대위 주관으로 두번의 대회를 준비하고 진행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만,

시 보조금을 일부 받아서 대회 자금으로 사용하는 것이 시간적으로 너무 힘들었습니다.

준비하기에는 너무나 촉박했던 일정 안에서 낮시간에는 한 곳에 매여 있어야 하는 직장인 신분으로는 만만치 않은 일이었습니다.

 

이런 일들을 동호인들의 즐거움을 위해서 어떠한 사익의 노림수 없이 묵묵히 봉사해주셨던 과거 협회 임원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이렇게 힘든 봉사를 묵묵히 하시는 과정중에 실수로 발생할 수도 있는 자그마한 이슈는 한쪽 눈 감아드리겠습니다^^~

아~ 물론, 현 19대 임원진처럼 큰 사건은 눈 안감습니다. ㅎㅎㅎ

뭐, 선거비리 등은 눈 감는다고 안보이는 건 아니긴 합니다.

 

다음에는 군산시 테니스협회 파행건 관련하여, 최종 결과를 가지고 뵙겠습니다.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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